[단독]이한구 "경제부총리 맡지 않는다"…경제수장은 누구?
2013-01-24 나는기자다
이 원내대표는 2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경제부총리 직을 맡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다"며 경제부총리 하마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에서 경제·산업·금융을 아우를 경제부총리 하마평에 오르는 1순위의 인물이었다.
경제 관료 경험과 정치적 역량이 있을 뿐 아니라 경제 현안 전반에 정통해 관료와 국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박 당선인 측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그에게 경제부총리직을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차기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인수위원 중에서 경제부총리가 임명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인수위원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류성걸 의원이다.
그는 재정부 제2차관을 지냈고 정치권에 들어와선 박근혜 당선인을 도왔다. 기존 재정부 관료들과 관계도 나쁘지 않을 뿐더러 조직장악력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관료시절 예산실장을 거치면서 새정부의 최대 과제인 지하경제 양성화 등 복지예산을 위한 재원마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임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의원, '경제 민주화의 전도사'로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박 당선인의 경제 고문역을 맡아 온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 등이 경제부총리 물망에 올라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