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 이수현, 日만화영화 '부도리의 꿈'에 영감주다

2013-01-24     나는기자다

 일본 애니메이션 ‘부도리의 꿈’이 24일 이수현(1974~2001)의 12주기를 맞아 유족과 장학재단 학생들을 초청, 추모 시사회를 연다.

이 영화의 총괄 프로듀서 시미즈 요시히로는 2001년 1월26일 신오쿠보 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고 목숨을 잃은 이수현을 떠올리며 이 영화의 제작을 결심했다.

‘부도리의 꿈’은 주인공 ‘부도리’가 위기에 빠진 이하토브 숲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이수현의 부모와 장학재단 학생들이 참석하는 이날 언론배급 시사회에는 감독과 프로듀서의 인사말이 영상으로 상영된다.
‘부도리의 꿈’은 아동문학가 미야자와 겐지(1896~1933)가 남긴 자전적 동화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가 원작이다. ‘아톰’ ‘은하철도의 밤’ ‘폭풍우 치는 밤에’ ‘터치’의 스기이 기사부로(73) 감독이 연출했다. 31일 개봉한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