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불붙은 개'가 자동차정비소 태워
2013-01-21 나는기자다
주말인 지난 20일 오후 5시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한 자동차정비소 창고로 온몸에 불이 붙은 개 한마리가 뛰어 들어왔다.
10여분 뒤 이 창고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인근을 지나던 택시기사가 119에 신고했다.
불은 50여 분만에 진화됐고 현장에서는 이 개의 사체도 발견됐다.
마침 쉬는 날이어서 정비소에는 아무도 없었고 26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은 정비소 주변 CCTV를 확보해 이 개의 이동경로와 불이 붙은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포착된 온몸에 불붙은 개가 불법 도축 과정에서 탈주했을 가능성 등 실화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용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