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신화적 상상력을 제단하다
26일 <지옥설계도> 이인화 작가와 만남의 시간
2013-01-18 양대영 기자
밀리언셀러인 <영원한제국>으로 한국적 팩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보였던 이인화 작가는 소설과 영화, 오페라를 넘나들며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상 문학상과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추리소설 독자상 등을 수상하기도 한 그가 이번에 그가 주목한 장르는 게임이다.
8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인 <지옥설계도>에서는 스릴러ㆍ추리ㆍ판타지ㆍSF가 복합된 형식으로 소설에 게임형식을 접목시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소설을 시도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디지털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과 인문학 장르를 대표하는 소설의 접점을 찾기 위한 창작 발상 과정과 스토리텔링의 사례를 들어보며 디지털 시대의 신화적 상상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는 장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소설을 창작하는데 도움을 준 '스토리헬퍼'라는 저작도구에 대한 이해를 통해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창작기법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밖에도 제주유배길을 통해 역사와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양진건 시인의 유배시 낭송과 다양한 연주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대와 닐모리동동, 해냄출판사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대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064-754-248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