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제주도 17∼18일 해군기지 크루즈 시뮬레이션
2013-01-14 나는기자다
제주도가 요구한 민군복합항 크루즈 시뮬레이션 시현이 17일과 18일 대전 대덕구 소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방부와 제주도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이 동수로 참여하는 시뮬레이션을 이틀동안 한국항해항만학회 이동섭 회장을 책임연구원(팀장)으로 하고 정부 및 제주도가 각각 추천한 연구원 2명, 도선사 4명으로 구성된 시현팀이 수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 추천으로는 김길수 한국해양대교수가 연구원으로, 부산도선사협회 소속 도선사 2명이 참여한다.
시뮬레이션은 풍속 27노트, 서축 돌제부두 조정, 남방파제 선박계류, 예인선 2척 사용 조건 하에 좌현과 우현으로 접안하는 2개 케이스를 놓고 정부 및 제주 추천 도선사가 상호 교차방식으로 주간과 야간을 이용해 모두 17회 실시한다.
이 시뮬레이션 결과는 시뮬레이터 변수값 확인, 시뮬레이션 운항자 평가 결과 확인을 거쳐 의견을 내놓게 된다. 전문가로는 제주도 민항시설 검증T/F 민간전문가 4명, 정부측 4명 등 모두 8명이 참여한다.
시뮬레이션 시현 후 시현 T/F팀 연구원들이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1월31일 제주도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와 제주도는 제주해군기지내 15만t 크루즈 2척 입출항 시뮬레이션을 놓고 대립을 보이다가 정부가 지난해 10월31일 '야간 시뮬레이션, 제3의 전문가로 책임연구원으로 하자'는 제주도의 의견을 수용해 이뤄지게 됐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