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사회복지 재정 처음 20% 시대진입

2012-12-31     나는기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사회복지 재정 20%시대로 들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인당 복지예산 116만9000원으로 처음으로 100만원 넘어서는 제주 사회 복지 행정시대를 열어나간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99만원이었다.

도는 지난해보다 1118억원(19.7%)이 증가한 6824억원을 투자해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 주기별로 맞춤형 복지를 좀더 촘촘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 예산은 내년 제주도 총 예산 3조원의 20%다.

도는 저출산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출산율 2.0제주플랜에 1571억원을 투자한다. 영유아 누리과정이 지난해 5세에서 3∼5세까지 확대되고, 셋째아 이상 자녀 출산시 양육수당을 1년간 월 5만원이 지원되며, 양육수당이 0~2세 차상위 가구에서 0~5세 소득하위 70%까지 확대된다.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자립지원 강화를 위해 어르신, 한부모 가정,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의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해 2578억원이 예산이 투자된다.

복지서비스의 중복, 특정계층 쏠림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복지욕구 다양화에 적극대응하기 위하여 사회복지전달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최일선에서 촘촘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설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키 위해 7579명에 136억원의 처우개선지원비를 지급한다.

여성의 사회 참여 및 경력단절 여성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고 여성정책 연구기관 설립을 추진하는 등 여성이 당당하게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 한다.

산남, 농어촌 지역의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의료장비가 현대화되며 심정지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선진응급 의료 체계가 구축된다.

도는 2013년 복지정책의 차질없는 추진, 제18대 대통령 당선자의 생애주기별(계층별) 맞춤형 복지정책 등 중앙정부의 복지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복지정책을 발굴 추진하기 위해 1월 중 사회복지 전문가, 도․행정시 공무원이 참여하는 사회복지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