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양성언 제주교육감 "미래 주도할 창의적 인재 육성 "
양성언 교육감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앞에 다가올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역동적일 것이며, 불확실하고 가변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추고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융합인재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의지를 내비쳤다.
양 교육감은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과학·영재교육, 독서·논술교육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창의·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학교폭력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학교장의 역할 및 책무성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은폐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가해학생에 대한 엄격한 조치 등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의 자원과 재능을 학생들에게 나누는 제주 교육기부 운동과 가족과 함께 식사하며 인성과 배려심을 키우는 밥상머리교육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학생들이 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아름다운 품성을 가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이어 "지금 우리사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교육에 있어서도 정체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의 육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미래를 여는 세방화 교육'에 대한 자신의 소신도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세계시민 양성을 위한 국제이해교육, 실용외국어교육, 정체성을 함양하는 제주어 및 전통문화예술교육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지능형 맞춤 학습으로 교육체제를 혁신하는 동력이 될 스마트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과 연수를 강화하고, 스마트교육 모델학교를 운영하는 등 스마트교육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양 교육감은 이어 "모든 유·초·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고, 배움과 돌봄이 어우러진 유아교육, 장애 특성에 따른 맞춤형 특수교육,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에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사는 교육복지' 확대 방안도 언급했다.
이와함께 양 교육감은 ‘소통과 신뢰의 지원행정' 구현도 약속했다.
양 교육감은 "교육공동체가 감동하는 교육행정, 교육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 신뢰받는 클린 제주교육, 교육력 신장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통해 소통과 신뢰의 지원행정을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이상의 주요 교육시책과 함께 4대 역점과제인 ▲희망설계 진로교육 ▲감성충만 예술교육 ▲학력향상 맞춤교육 ▲심신단련 건강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저마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미래를 꿈꾸며, 학력과 인성, 체력을 고루 갖춘 전인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 교육감은 "교육은 미래의 마중물이며, 학교는 사랑으로 꿈을 키워 실현시키는 희망의 요람"이라고 강조한 후 교육가족을 향해 "새롭게 시작하는 2013년, 교육의 산 정상에 우리 제주교육의 깃발이 계속해서 힘차게 펄럭일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 도전과 열정으로 교육을 둘러싼 대내외의 변화에 창조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