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한광옥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2012-12-27     나는기자다

27일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회를 이끌면서 승리에 기여한 인물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그는 15대 대선에서 'DJP 후보단일화' 협상의 주역으로 활약한 범 동교동계 중진이다.

1942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출생해 서울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서 영어영문학과를 전공했으며 1980년 신민당 최고위원의 보좌진을 맡아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어 1981년에는 11대 총선에서 민주한국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 지역구에 출마해 배지를 달며 여의도로 입성했고 이후 13대, 14대,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치적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1997년 제15대 대선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 간 후보단일화 협상의 주역으로 활약해 DJP 공동정부 수립의 기틀을 마련키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는 제 1기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냈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초대 대표상임의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199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중도하차 하기도 했지만 1999년 서울 구로을 재선거를 통해 원내에 복귀한 뒤 그 해 11월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2001년에는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2009년부터는 민주당 상임고문을 맡아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왔다. 또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정통민주당을 창당해 서울 관악갑에 출마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18대 대선에서는 지난 10월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의 수석부위원장으로 임명돼 동서화합과 국민 대통합을 위해 역량을 발휘했다.

당시 한 전 상임고문은 "국민대통합은 시대정신"이라며 "우리 사회가 지역과 계층, 세대와 이념의 벽을 허물고 서로 화합하는 속에서 '대탕평책'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나아가 남북통일을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1942년 전북 전주 ▲서울 중동고 ▲서울대 영문과 ▲민한당 조직국장 ▲민주협 대변인 ▲국회노동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 ▲국민회의 지도위부의장 ▲노사정 위원회 1기 위원장 ▲정통민주당 대표 ▲18대 대선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11·13·14·15대 국회의원【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