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도외유통 지시 않았다"

2012-12-27     나는기자다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는 27일 제주지방경찰청이 발표한 '제주지하수 무허가 도외반출 가담, 제주개발공사 임직원등 4명 입건'등과 관련, "도외유통에 유통을 지시한 적도 없고, 도외 반출은 전혀 인지를 못했다"고 밝혔다.

도개발공사는 이날 '금일 경찰 수사결과 발표 관련' 자료를 통해 "경찰이 '사장 A씨가 도내용 제주삼다수가 대량으로 불법 반출되고 있음을 보고받아 잘 알면서도 오히려 관련부서에 도내용 제주삼다수를 집중 생산하고 도내 대리점에 우선 공급하여 도외유통에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도내 대리점에 우선 공급해 도외유통에 협조할 것을 지시한 적도 없을뿐더러 관련부서 직원들에게 재차 확인결과 그런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개발공사는 이어 "도외반출 역시 대리점이 아닌 제3자에 의해 유출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을 뿐 대리점을 통한 도외반출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를 못했던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도개발공사는 "경찰의 수사결과를 존중하지만 경찰이 밝힌 이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며 향후 검찰수사에서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임직원 A씨 등도 확인 결과 관련 사실을 묵살하고 불법반출을 용인한 사실이 없음을 밝혀드린다"고 주장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