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앤서니 33점' 뉴욕, 미네소타에 역전승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카멜로 앤서니를 앞세워 동부 콘퍼런스에서 20승 고지를 선점했다.
뉴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2~2013 NBA 미네소타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19점을 몰아넣은 앤서니의 활약에 힘입어 94-91 진땀승을 거뒀다.
20승(7패)째를 수확한 뉴욕은 승률 74.1%로 동부 콘퍼런스 2위를 마크했다. 선두 마이애미 히트(18승6패)와의 승차는 반 경기다.
미네소타는 13승12패로 서부 콘퍼런스 8위에 머물렀다. 승률 52%를 기록 중이다.
앤서니가 33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19점을 퍼부우며 팀 내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J.R 스미스(19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타이슨 챈들러(16점 9리바운드 3스틸), 레이먼드 펠튼(15점)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미네소타에서는 니콜라 페코비치가 21점 17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는 못했다. 눈 부상으로 결장한 케빈 러브의 공백이 아쉬웠다.
뉴욕은 미네소타의 초반 공세에 밀려 쫓아가기에 급급했다. 1쿼터를 22-29로 뒤졌고, 2쿼터에도 24점을 보태는데 그쳐 전반을 46-55, 9점차까지 뒤졌다.
밀리던 뉴욕은 3쿼터 들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앤서니와 챈들러, 스미스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점수를 보태 71-73, 2점차까지 추격했다.
뉴욕은 여세를 몰아 4쿼터에서 역전극을 썼다. 앤서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앤서니는 경기 종료 1분53초전 3점슛 한 방을 보탠 데 이어 레이업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잇달아 적중시켜 88-8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미네소타는 경기 종료17초전 알렉세이 쉐베드가 3점슛을 성공시켜 89-90으로 재역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간이 부족했던 미네소타는 반칙 작전을 쓸 수밖에 없었다.
뉴욕은 앤서니가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A 클리퍼스는 피닉스 선즈에 103-77 완승을 거뒀다.
블레이크 그리핀(23점 11리바운드)과 크리스 폴(17점 13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클리퍼스는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13경기로 늘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