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文 정신나간 노무현 정권의 2인자…막아달라"

2012-12-18     나는기자다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18일 "정신나간 노무현 정권의 2인자가 다시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에게 가서 똑같은 짓을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후보 지지유세에 참석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가서 마치 애들이 어른에게 잘 보이려고 자랑하듯 미국을 제국주의, 패권주의라고 욕을하고 미국과 싸웠다고 자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 "노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안보 경계선인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우리의 영토가 아니라고 김정일에게 아부를 했고 전 세계가 반대하는 경수로를 북한에 건설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지적키도 했다.

그는 이어 대선후보 3차 TV 토론을 거론하며 "문재인 후보는 TV토론에서 고리 원전 1호기의 설계 수명이 완료되면 일단 가동을 끝내야 한다고 박 후보에게 질문을 했다"며 "그런데 정작 고리 원전 1호기의 10년 재가동 승인은 문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있을 때인 지난 2007년 12월11일에 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문 후보가 승인해놓고 박 후보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것"이라며 "이런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본부장은 특히 "문재인-안철수-이정희-심상정 4각 연대 정권이 탄생되면 어떻게 되겠는가"라면서 "대통령은 문재인, 법무부장관에는 이정희, 복지부장관에는 심상정, 노동부장관은 민주노총, 안철수는 팽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야권은) 지난 13일 여론조사 발표가 금지된 날을 앞두고 국정원과 28살 먹은 미혼 여성에게 흑색선전을 뒤집어 씌우는 공작이 실패했다"며 "문 후보는 피해자를 피의자로 인권을 침해했다. 그가 진정 부산사나이라면 국정원과 그 직원에게 깨끗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10년 전 부산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30%의 지지를 보여 대통령을 만들어줬다"며 "그 당시 우리나라가 국론 분열로 얼마나 고생을 했는가.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또 다시 북한으로 돈을 보낼 것이고 그 돈으로 북한은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는가.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아 대한민국을 구해달라"고 당부했다.【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