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유세 의도적 방해 ‘구태정치’ 자행
민주당, 새누리당 유세장소 차량으로 점거...타협도 불응
2012-12-18 양대영 기자
이어 “우리 새누리당은 18일 오후 5시30분부터 제주시청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다는 보도자료를 17일 오전 제주지역 언론사에 보내고 새누리당 유세관계자가 민주당 유세관계자에게 사전협조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협의에 응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새누리당이 사전 예고한 유세장소에 17일 저녁부터 대형 유세차량 2대를 미리 보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날인 18일 오전에 같은 장소에서 유세를 진행한다고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고 강조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 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위는 “이같은 행위는 새누리당의 유세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려는 작태로, 국민과 도민을 기만하고 유세를 흠집 내려는 의도로 밖에 볼수 없다”며, “만일 같은 장소에서 동일 시간에 유세가 벌어진다면 유세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을뿐더러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것임이 자명하다”고 강조하고, “지난 11월2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유세가 진행되자 시간을 타협해 유세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유세가 끝나기도 전에 자신들의 유세차량을 들이밀고 연사가 연설하는 도중에 그만두라고 고함을 지르는 추태를 보였다”고 질타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 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위는 “이같은 소동이 보도돼 전국적인 망신살을 타자, 민주당은 유감의 논평을 내며 아름다운 선거를 하겠다고 한 말을 있었는가”라며,“민주당은 지금에라도 시간을 조율하는 신사적인 협상에 당당히 임해, 도민들에게 깨끗한 정치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