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선대위, 추가 공약 발표 '문재인 지지 호소'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선대위는 "선거 과정을 통해 문재인 후보는 제주의 현안인 신공항 건설 및 도민 항공료 부담 대폭 완화, 4.3의 책임 있는 해결, 해군기지 공사중단과 재검토, 한.중 FTA 재협 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구체적인 해법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대위 또한 선거기간 동안 이번 대선이 제주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이번 선거에서 제주가 정책선거의 모범으로 설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제주 실속공약 시리즈'를 차례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항이용료 대폭 완화 ▲농축수산물 해상물류비용 국가지원 ▲감귤 경쟁력 강화기금 설치 ▲관광객부가세 환급제도 조속 실시 ▲중문 복합리조트 관광단지 추진 ▲제주자치재정 확대 ▲생산기술연구원 제주 분원 유치 ▲제주국제디자인센터 유치 ▲세계전기자동차 모범도시 선정 ▲곶자왈 국가매입 확대 ▲서귀포 하논분화구 복원법 제정 등 제주와 직결된 구체적 공약을 추가로 제시했다.
선대위는 "관련 공약들은 제주도민들의 삶과 제주의 질적 도약을 위한 것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내용"이라며 "끝까지 정책 선거를 통해 '새로운 제주, 도민이 먼저인 제주'를 만드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대위는 "문재인 후보는 어떠한 음해와 흑색선전에도 네커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남은 시간 '사람이 먼저다' 정책의 비전을 다듬고 구체화하는데 총력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을 비롯해 강창일.김우남.김재윤 등 제주지역 국회의원,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