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TV토론]朴측 "평소처럼 잘했다"…文측 "현격한 차이났다"
2012-12-16 나는기자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사회·교육·과학·문화·여성분야를 주제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오후 10시 2분 먼저 스튜디오를 나선 문 후보는 토론 소감에 대해 "늘 아쉽죠 뭐"라고 웃으며 답했다. 다만 "기존 토론보다는 (반론과 재반론의 기회가) 많았죠"라며 이전보다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음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질문에 대한 이해, 답변의 수준에서 명확한 차이가 났다"며 "두 후보간에 현격한 차이가 있었고 국민의 판단은 이미 났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곧이어 박 후보가 스튜디오에서 나왔다. 박 후보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걸어나왔다. 박 후보는 토론회가 열린 KBS 본관 앞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을 보고 "저분들은 못보신거죠"라고 관심을 표시한 뒤 준비된 차량에 올랐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토론 결과에 대해 "보신대로다"라며 "평소처럼 잘 하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