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네거티브 고수, 도민들이 호통 쳐야”
이회창 전 총재, 제주서 ‘준비된 대통령’ 박근혜 후보 지지 호소
2012-12-15 양대영 기자
이 전 총재는 이날 박영선 전 국회의원 등과 함께 제주를 찾아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와 제주시청에서 유세를 갖고 박 후보 지지를 강력하게 호소했다.
그는 “박 후보가 며칠 전 제주에 와서 공약을 발표했다. 본인이 한말에 대해서는 목숨을 거는 분이니 틀림없이 지킬 것”이라면서 “제주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전 총재는 최근 국정원 여직원 감금사건을 설명하며 네거티브 선거를 집중적으로 연설했다.
이 전 총재는 “저는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여당이 3대 의혹을 제기하며, 네거티브로 피해를 봤던 장본인”이라며 “2002년에는 이회창을, 10년이 지난 지금에는 박근혜 후보를 낙선시키려 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모든 의혹들이 나중에는 명백한 허위 날조로 판명됐다”며 “민주당은 네거티브의 고수들이니 절대 믿어서는 안 되며, 도민들이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며 호통을 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가 자신을 ‘과거 정치세력’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실패한 과거 정권인 노무현 세력의 복심인 문 후보는 지금, 미래 세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헌 옷은 백번 빨아도 새 옷이 되지 않는다.
정권만을 위해 흑색선전에 몰두하는 민주당이 새로운 정치세력이고 미래 세력이냐”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이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민주당처럼 북한의 비위를 맞춰야 하느냐”고 반문한 뒤 “박근혜 후보는 무력도발을 강력하게 대응하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킬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전 총재는 더불어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을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신념 그리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후보는 박근혜 후보밖에 없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