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못하게 될까 봐'…선거벽보 훼손 10대 2명 검거

2012-12-14     나는기자다

'게임 셧다운제'에 불만을 품고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거 벽보를 훼손한 철없는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4일 대통령 선거 후보자 벽보를 훼손한 박모(12)군 등 10대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친구 사이인 박군 등은 지난달 30일 밤 10시30분께 부산 금정구 모 초등학교 담벼락에 설치된 선거벽보의 박근혜 후보 눈 부위를 칼로 도려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게임 셧다운제'가 유지돼 밤에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되는데 불만을 품고 이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