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에게 새 정치의 희망을 건다”

안철수정책개발연구원 제주위원회, 10일 지지 선언

2012-12-10     양대영 기자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단체인 철수정책개발연구원 제주지역위원회 소속 임원진은 10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박 후보 지지 선언에는 오상훈(제주대 전 경상대학장), 김병우(제주위원장, 영어조합법인 너른바당 회장), 하상운(중앙회 운영위원)씨 등 제주위원회 소속 임원진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소에서 “우리가 지지해 온 안철수 전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새 정치를 약속했고, 끝까지 완주할 것을 약속했다”며 대통령 후보 사퇴 결정을 안타까워했다.

또 “우리는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이 어떤 새 정치를 할 것인지 알지 못하며, 안 전 후보가 여전히 새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대통령 후보를 사퇴했기에 국민이 원하던 새 정치의 꿈을 실현할 자격마저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제 안 전 후보와 함께 꿈꾸었던 새 정치의 희망을 다른 방법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오로지 정권교체만을 부르짖는 문재인 후보보다는 국민대통합의 실천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고, 여성대통령의 섬세함으로 민생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하는 박근혜 후보에게서 새 정치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피력했다.

제주위원회는 이에 따라 “이제부터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상훈, 하상운, 김병우, 김천석씨 등 제주위원회 임원진 4명은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안홍준 국회의원) 제주본부 정책특보에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