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광화문 조작사진'에 "악의적 이용시 법적조치"
2012-12-09 나는기자다
새누리당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이 해당 사진을 위조한 것처럼 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 선거 때마다 일어나고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밤에 야권 성향의 트위터 사용자가 '제보를 받았다'며 조작된 사진과 원본 사진을 올려 놓은 것을 새누리당 SNS팀에서 발견을 했다"면서 "굳이 새누리당이라는 주어는 쓰지 않았지만 마치 새누리당이 조작을 한 것처럼 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본사진을 촬영한 해당 언론사에 이같은 사실을 먼저 알려준 사람이 바로 새누리당 SNS팀"이라며 "SNS팀과 전문가들이 (조작사진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는데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조사를 더 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사진조작은 중대한 선거법 위반으로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트위터는 경고를 하고 상황에 따라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다"며 "현재 야당에 유리하게 조작을 일삼는 트위터 사용자가 누구인지 파악하고 있다. 몇몇 트위터에 대해서는 조사를 더 하고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가 된 사진은 전날 박 후보의 광화문 유세 현장 사진을 이용해 합성한 것으로 원본에는 세종대왕상의 남쪽 방향에만 인파가 몰려 있지만 조작된 사진은 세종대왕상 북쪽 뿐만 아니라 인근 세종문화회관 주변까지 인파가 둘러싸고 있는 것처럼 합성이 돼 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