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김무성 "文, 친노세력이 조종하는 친노(親盧)후보"

2012-12-09     나는기자다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은 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 대해 "친노세력이 조종하는 친노후보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김 선대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D-10 선거대책 방안'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는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안철수 전 후보에게 목을 매달고 있다"며 "협박과 구걸, 사죄와 읍소, 참으로 문인 후보의 모습이 딱하다 못해 한심스럽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를 끌어들이기 위해 던진 문 후보의 거국내각은 전형적인 권력나눠먹기이며, 밀실야합으로 결국 과거의 예처럼 국정혼란과 민생파탄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고 단정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 내용의 대부분을 '문재인 죽이기'에 할애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헌법 수호자이자 군(軍) 최고통수권자로서 국가관·안보관에 심각 결함이 있는 후보자가 누구인지도 명명백백해졌다"며 "법정홍보물에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고 표기한 후보, NLL(북방한계선)영토주권·제주해군기지 건설·한미FTA에 대해 반대하고 수시로 말바꾸기를 하는 후보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은 어머니와 같은 민생(民生)대통령"이라고 강조한 뒤 "극심한 경제위기를 극복해서 서민들에게,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후보는 박근혜 후보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