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판 벌어졌다" 신고에 잡고보니 전현직 경찰
2012-12-03 나는기자다
경기지역 전현직 경찰관들이 업자를 끼고 도박판을 벌이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 등)로 현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A경위를 비롯해 수원에서 근무했던 전직 경찰관 2명, 건설업자 등 모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전 1시께 용인시 기흥구의 한 건축사사무실에서 판돈 136만원 상당을 가지고 카드게임인 속칭 '훌라'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무실 환풍기를 통해 이들이 도박을 벌이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현장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A경위를 대기 발령하고,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용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