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주말 서부지역 공략’

1일 한림 등서 지지 호소...채관배 “민주당에 나라 맡길수 없다”

2012-12-02     양대영 기자

새누리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는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 맞은 주말, 제주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유세를 벌이며 박근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선대위는 1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오일장과 제주시 한경면 고산성당 앞, 한림농협사거리에서 본부장급 인사들과 도의원들이 출동해 박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그 중에서도 CS코리아 제주지부 공동대표를 지내며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했던 채관배 공동선대본부장이 관심을 끌었다.

채 본부장은 고산과 한림에서 “새 정치에 대한 열망으로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의 갖은 음모와 술수로 인해 안 후보가 사퇴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소신 있게 설명했다.

이어 “실패한 참여정부의 핵심인물인 문재인 후보와는 단일화하면 절대 안 된다고 여러 차례 의사를 전달했지만 그 뜻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신뢰와 믿음이 없는 민주통합당과 문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 본부장은 특히 “자질, 능력 등 모든 면에서 문 후보는 박 후보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대통합과 정치쇄신을 이끌 지도자는 박근혜 후보이며,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박 후보밖에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부일 전 부지사(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제주본부장)는 고향인 한림읍 주민들에게, 서대길 도의원은 지역구인 고산 주민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믿을 수 있는 대통령,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은 박근혜 후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강지용 공동선대위원장, 구성지 도의원, 김경택 선대위 고문, 신지란 2030 위원 등이 유세에 나서 서부지역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반면 제주선대위는 선거운동 이후 첫 휴일인 2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 앞과 삼양농협 앞에서 박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