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와이오밍 지역대학서 강의중 교수 공격…3명 사망
2012-12-01 나는기자다
이 남자는 또 학교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약 3.2㎞ 떨어진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사람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캐스퍼 칼리지 내 과학건물에서 남자 교수와 용의자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월시 캐스퍼 경찰청장은 이날 범행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벌어졌다며 그러나 당시 학생이 몇 명인지, 강의 중인 과목은 무언인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월시 경찰청장은 살해 동기를 파악 중이라며 사용된 흉기는 '뾰족한 무기'라고 했으나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사용된 무기는 활과 화살이었다고 전했다.
월시 경찰청장은 용의자는 캐스퍼 칼리지 학생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망자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년제 대학인 캐스퍼 칼리지의 리치 푸지타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푸지타 대변인은 공격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사용 무기는 무엇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사건 발생 후 캐스퍼 칼리지는 약 2시간 동안 강의가 취소되고 캠퍼스 출입이 금지됐다.
캐스퍼 칼리지에는 약 5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범행이 발생한 날은 금요일이어서 강의가 많지 않아 캠퍼스에는 1500∼2000명의 학생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캐스퍼는 와이오밍 제2 도시로 덴버 북서쪽으로 약 400㎞ 떨어져 있으며 인구 5만6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캐스퍼(와이오밍)=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