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농협, 훈훈한 이웃사랑의 아름다운 실천
퇴직 비정규직 직원 암수술비 1천5백6십만원 지원
2012-11-23 양대영 기자
제주시농협(조합장 양용창)은 지난 23일 유방암진단을 받고 제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미경씨(38세)를 방문하여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천5백6십만원을 전달하고 수술을 권유하며 쾌차를 기원했다.
김미경씨는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비정규직원으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근무해 오다가 퇴직하고 다시 올해 9월에 입사하여 일을 시작하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1.6일 퇴직하게 되었다.
이후 제주시농협 직원들은 퇴직한 직원이지만 김미경씨의 암진단 사실과 어려운 가정형편상 암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됨에 따라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십시일반 수술지원비 마련을 위한 성금활동을 전개하게 된 것이다.
제주시농협 양용창 조합장은 "동료직원의 아픔을 같이하고자 참여해준 모든 직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김미경씨가 수술에 임하여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근무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