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민선5기 제주도정 종합 평가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개회사를 통해 “기준과 원칙에 따라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함은 물론 한정된 재원 안에서 예산운영의 효율성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밝혀

2012-11-12     나는기자다

올 한해 민선 5기 우근민 제주도정이 추진해온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평가하기 위한 제30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차 정례회가 12일 개회했다.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3일 동안의 회기에 들어가는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 도정질의, 2013년도 예산안 심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의 예산안이 지난해보다 9.4% 증가한 3조3677억원이고 교육비도 지난해보다 6.3% 증가한 7721억원 규모”라며 “전시성·행사성 경비를 최소화하고 기준과 원칙에 따라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함은 물론 한정된 재원 안에서 예산운영의 효율성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은 도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도정의 잘못뿐만 아니라 비리의혹이 있는 여러 대형 사업들을 철저히 파헤쳐 도민 의혹을 해소하고 도정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밝혀 조례와 예산안심의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도의회가 승인한 예산이 잘못 사용되지 않았는지 심도 있게 분석·검토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사업, 완급조절이 필요한 사업, 불요불급한 사업 등으로 가려내 정책감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정례회를 통해 민생의회와 복지의회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 의안처리 과정을 통해 여실히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제주도와 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도정질문, 오는 28일부터 제주도와 도교육청 2013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할 계획이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