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단일화가 꼭 승리라는 것은 착각"
2012-11-06 나는기자다
한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적인 공감대를 어떻게 형성하는가, 이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 DJP 연합을 할 때는 수평적 정권교체가 국민적 열망이었다"며 "지금은 '그와 같은 국민적 열망이 있는가', '정권 장악을 위한 야합으로 비치지 않겠는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깨어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만큼은 '지역감정이나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과연 누가 대통령이 돼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 등 여러 가지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민들이 투표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치 쇄신의 관점에서 개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중요한 것은 방법과 절차"라며 "국민적인 합의가 필요하고 또 국민적인 의사결정을 밟아나가는 데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 후보의 정치쇄신안 발표에 개헌 관련 내용이 포함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는 "TV 토론은 균형을 가지고 해야 하는 것"이라며 "야권 후보에서 단일화 얘기가 나오지만 두 분하고 한 분이 하는 건 균형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