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박주미, 여왕 파워…'대왕의 꿈' 2주 결방

2012-11-06     나는기자다

KBS 1TV 주말 대하사극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김선덕, 연출 신창석)이 결국 결방된다.

KBS는 "'대왕의 꿈'이 10일부터 2주간 결방된다"고 알렸다.

'선덕여왕' 박주미(40)를 위한 배려다. 박주미는 지난달 23일 밤 11시50분께 경북 군위군 군위읍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면 154.2㎞ 지점에서 타고 가던 밴 차량이 25t 덤프트럭을 추돌하면서 부상을 입었다.

의료진은 26일 간 내부 열상, 갑상선 연골 골절, 무릎, 복부, 목 등의 찰과상으로 4~5주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과 함께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다.

KBS는 "박주미는 여주인공인 '선덕여왕'을 맡고 있어 극중 비중이 많지만 부상으로 드라마 촬영이 당분간 어려운 실정"이라며 "박주미의 쾌유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부득이 결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결방 기간 동안 대본 수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미가 하차하지 않는 대신 출연분량이 상당부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KBS는 10, 11일 '대왕의 꿈' 을 대신해 '2012 글로벌 다큐멘터리-매머드의 귀환'과 '2012 글로벌 다큐멘터리 '기적의 생태계-제1편 초원'을 방송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