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신정자 트리플더블' KDB생명, 삼성생명 꺾고 2연승

2012-10-29     나는기자다

신정자가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의 2연승을 이끌었다.

KDB생명은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시즌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신정자의 활약을 앞세워 68-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DB생명(3승2패)은 춘천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신정자(13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지난 26일 청주 KB국민은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KDB생명 승리에 앞장섰다.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더블 기록이다.

한채진(20점 5리바운드)과 곽주영(18점 7어시스트)도 팀이 올린 점수의 절반이 넘는 38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3패(1승)째를 허용한 삼성생명은 5위에 머물렀다.

박정은(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고아라(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선화(12점 5리바운드)가 두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KDB생명의 신정자가 버티는 골밑 싸움에서 고전하며 승리를 얻지 못했다.

KDB생명이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41-30으로 앞섰다.

KDB생명은 3쿼터 초반 삼성생명의 박정은과 고아라, 홍보람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채진이 3점포로 맞대응하며 리드를 끝까지 내주지 않았다.

4쿼터에 돌입한 KDB생명은 경기종료 7분38초전 신정자의 골밑 득점으로 58-51로 점수를 벌렸고,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쏜 곽주영의 페이드어웨이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춘천 우리은행의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55-42로 승리했다.

3승(2패)째를 수확한 우리은행은 KDB생명과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3연패의 부진에 빠진 KB국민은행는 4위로 주저앉았다.

임영희(26점 6리바운드 2블록)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고, 양지희(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도 팀 승리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13점 3어시스트)와 정선화(8점 8리바운드), 정미란(9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