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월드컵]노진규·심석희 남녀 1500m 2연속 金

2012-10-28     나는기자다

 

남자 쇼트트랙의 '새 강자' 노진규(20·한체대)와 여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심석희(15·오륜중)가 쇼트트랙 월드컵 남녀 1500m에서 2연속 우승을 했다.

노진규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336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분19초698로 통과한 J.R 셀스키(22·미국)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러시아의 세멘 엘리스트라토프(22·2분19초849)가 뒤를 이었다.

지난 주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1차대회 1500m 정상에 올랐던 노진규는 2연속 우승하며 올 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지난해 월드컵시리즈 6개 대회를 석권하며 이 부문 최강자로 떠오른 노진규는 자신의 명성을 재입증했다.

여자 1500m에서는 심석희가 2주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2분23초802로 들어와 2분24초040의 조해리(26·고양시청)를 0.238초 간발의 차로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의 리 지안루(26)는 2분24초385로 동메달을 땄다.



김민정(27·용인시청)은 2분24초438로 4위를 기록,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지난주 성인무대에 첫 출전한 캘거리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관왕(1000m, 1500m, 3000m 계주)에 올랐던 심석희는 이날 1500m에서 우승해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심석희는 조해리, 김민정, 최지현(18·청주여고)과 함께 짝을 이룬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4분17초321로 결승선을 통과해 조 1위로 결승에 안착했다.

노진규, 곽윤기, 김병준(24·경희대), 신다운(19·서현고)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6분55초742을 기록, 역시 조 1위로 결승에 올랐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