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아, 가자 미국으로…현지 음반·기획사 계약

2012-10-26     나는기자다

그룹 '라니아'가 미국에 진출한다.

26일 매니지먼트사 DR뮤직에 따르면, 라니아가 미국 유니버셜레코드 산하 엠파이어레코드와 음반 유통 계약을 했다. 또 기획사 파이어웍스와는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엠파이어레코드는 미국 서부 최대 힙합·R&B 레이블이다. 파이어웍스의 대표인 마이크 윌리엄스는 지난 2월 그래미어워즈에서 최우수 R&B 앨범상을 수상한 미국 가수 크리스 브라운의 마케팅 디렉터다. 미국 최대 매니지먼트사 인터스쿠프의 프로모션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면서 에미넘 등 톱스타의 일정을 관리하기도 했다.

엠파이어레코드의 변호사인 브렛 루이스는 라니아와 계약 후 "'강남스타일'의 한국 소녀들인 라니아가 미국 시장을 강타하게 될 것"이라며 "K팝 걸그룹이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를 누비는 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라니아는 그룹 '블랙 스트리트'의 리더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의 작곡가로 유명한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46)가 지난해 데뷔곡 '닥터 필 굿'을 프로듀싱, 화제가 된 팀이다.

DR뮤직은 "라니아가 올 초부터 미국 진출을 줄곧 제안받았다"면서 "'닥터 필 굿'이 미국 현지 음악계 종사자 사이에서 퍼져나간 것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귀뜸했다.

라니아는 11월 초 미국으로 떠난다.

한편, 라니아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43) 대표가 프로듀싱하고 YG 프로듀서 최필강(33)과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32)의 공동으로 만든 '스타일'을 부르고 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