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당…다른 꿍꿍이 있는 건 아닌가"

2014-11-04     퍼블릭 웰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상임고문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너무 서두르는 나머지 개혁의 절차적 정당성이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4일 '정치와 정당의 혁신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에서 "새누리당이 청와대 오더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번갯불에 콩 구어 먹듯 속전속결로 진행하고 있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고 중요한 이슈다.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 개혁의 시기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다만 정 상임고문은 "그런데 개혁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공무원연금 제도가 개혁돼야 한다. 정부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내용에 대해 이해당사자는 물론 상당수의 전문가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상임고문은 "국가 재정의 안정을 위해 공무원연금을 개혁한다고 하는데 과연 새누리당의 개혁안이 국가재정을 안정시킬 수 있는 것인지 다른 꿍꿍이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하게 파헤치고 검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일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