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영화감독 데뷔, 코믹소동극' 인간과 태풍'

2012-10-25     나는기자다

연기력과 흥행성적을 모두 인정 받으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배우 하정우(34)가 영화감독이 된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25일 "하정우가 최근 자신이 집필한 시나리오 '인간과 태풍'(가제)의 연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류스타 '마준규'가 탄 도쿄발 김포행 비행기가 예기치 않은 돌연변이 태풍에 휘말려 추락 위기에 빠지면서 동승한 각양각색 승객과 승무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코믹 소동극이다.

올해에만 '범죄와의 전쟁', '러브픽션', '577프로젝트' 등 쉴 틈 없이 영화에 출연해온 하정우는 영화 '베를린' 촬영 후 오래전부터 꿈꾼 연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하정우는 "기획단계부터 시나리오 작업을 비롯해 소소한 아이디어 하나하나까지 배우, 스태프들과 같이 고민하는 작업이 무척 즐겁다"고 전했다.

'인간과 태풍'은 곧 캐스팅을 확정하고 11월말 크랭크인,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