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서해 최전방 연평도 전격 방문
2012-10-18 나는기자다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서해 최전방인 인천 옹진군 연평도를 전격 방문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대통령이 오전에 서해 최전방인 연평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임기중 연평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의 연평도 방문은 2010년 11월23일 발발한 연평도 포격사태 2주년을 앞두고, 최근 ‘노크 귀순’ 사태 등으로 불안감이 높은 우리 군의 최전방 경계 태세를 둘러보고 점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 한계선(NLL) 포기발언 의혹을 놓고 여야 공방이 뜨거운 상황에서, 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서해북방한계선에 대한 강력한 수호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헬기 편으로 연평도에 도착한 뒤 연평부대 오피(OP), 대포병탐지 레이더 등을 시찰했다. 연평부대에서는 군 관계자들과 오찬을 했으며, 안보교육관, 대피시설 등도 둘러보았다.
박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연평도 포격사태 2주년을 앞두고, 최전방 경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