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윈 합시다" 아산시·러시앤캐시 연고협약식 체결

2012-10-18     나는기자다

 충남 아산시에 새 둥지를 튼 남자프로배구 러시앤캐시드림식스가 힘찬 출발을 알렸다.

러시앤캐시와 충남 아산시는 18일 오전 아산시청 본청 2층 상황실에서 '아산시·러시앤캐시드림식스 2012~2013시즌 연고 협약식'을 열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복기왕 아산시장, 박상설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 김호철 러시앤캐시 감독, 아산시와 배구연맹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복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산시는 젊은 도시다. 하지만 그에 비해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프로배구가 아산시에 연고를 두고 게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시민들에게는 문화적인 선물이 될 것이다. 체육이 우리 시민들을 건강하고 신바람 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새 식구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모든 아산 시민들이 시즌 중 러시앤캐시의 게임을 한 번씩은 보고 직접 응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러시앤캐시가 최고의 팀으로 성장하고 아산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총장은 "러시앤캐시가 역동 넘치는 아산시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아산에서 배구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명장 김호철 감독과 함께 아산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 시민들이 애향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일체심과 단결력을 이끌어내겠다"고 화답했다.

새롭게 러시앤캐시의 지휘봉을 잡게 된 김호철 감독은 "감독이 현장에 복귀를 한다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며 "연고가 된 아산시에 맞는 팀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팀을 아산으로 옮길 예정이다. 아산 시민들과 함께 하며 보내주는 사랑에 걸맞은 팀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복 시장과 박 총장은 준비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상호간의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어 박 총장에게서 구단기를 전달받은 복 시장이 깃발을 흔들며 협약식의 끝을 알렸다.

러시앤캐시는 서울 장충실내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이번 시즌 동안 아산 이순신빙상실내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아산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