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3일 '감귤황룡병' 대책 세미나

2012-10-18     나는기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기후 온난화에 따른 '감귤 황룡병(감귤그린병)' 유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수입농산물 병해충방제 관한 세미나를 오는 23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제1 주제로 일본 과수연구소 토루 박사가 일본에서의 ‘황룡병 발생과 방제수단’에 대한 발표에 이어 제주대학교 전용철교수가 ‘황룡병의 원인과 진단’,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황의용 사무관의 ‘황룡병(감귤그린병) 검역 강화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황룡병 등 감귤 병충해 공동연구, 병충해 예찰강화와 농가 지도를 강화하여 피해를 예방하고, 국가 차원에서 감귤에 대한 검역기준을 강화하는데 공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세미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대학교 아열대농업생명과학연구소,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감귤시험장 공동 주최로 열린다.

감귤 황룡병은 잎이 황화되면서 낙업이 심하고 고사하며, 열매가 성숙하지 않는 병이다.실험결과 100% 접목에 의해 전이되고 20% 정도가 매개충에 의해 전염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900년대 중국에서 첫 발생한 후 2004년 브라질, 2005년 미국 플로리다, 일본 오키나와, 아마기섬에서 발병, 나무를 소각해 제거한 사례가 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