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디트로이트, ALCS 3연승 질주…월드시리즈 '1승 남았다'

2012-10-17     나는기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디트로이트가 챔피언십시리즈 3연승을 질주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3승2패로 꺾고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은 디트로이트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연승을 질주하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뒀다.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랐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밀려 탈락했던 디트로이트는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을 차지했던 2006년 이후 6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가 단연 빛났다. 벌랜더는 8⅓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디트로이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132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를 펼친 벌랜더는 86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고, 삼진 3개를 솎아냈다. 9회초 에두아르도 누네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양키스는 3연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우승을 차지한 2009년 이후에도 매년 포스트시즌에 나섰던 양키스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는 등 한 차례도 월드시리즈에 나서지 못했다.

디트로이트가 균형을 깬 것은 4회말이었다.

디트로이트는 4회 선두타자 델몬 영이 상대 선발 필 휴즈의 4구째 커브를 통타,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5회 선두타자 퀸튼 베리의 3루수 앞 땅볼 때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무사 1루를 만든 디트로이트는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미겔 카브레라가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더했다.

벌랜더가 9회 선두타자 누네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해 2-1로 쫓겼던 디트로이트는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 코크를 투입했다.

스즈키 이치로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은 코크는 마크 테셰이라, 로빈슨 카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의 위기에 놓였으나 라울 이바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디트로이트 승리를 지켰다.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코크는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양키스와 디트로이트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디트로이트=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