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당사자인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 배양 기대”
제주경실련, 19일부터 1박2일 또래조정자 평화캠프 운영
제주경실련은 갈등 당사자인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내 처음 4개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또래조정 학생리더 양성교육’을 추진한데 이어 오는 19일부터 1박2일간 애월읍 봉성리 소재 남국청소년수련원에서 또래조정자 평화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지원 및 협조와 함께 경실련(사)갈등해소센터, 평화여성회갈등해결센터, 제주경실련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화캠프 등 또래조정 사업은 학교폭력 예방뿐만 아니라, 학생들 간 갈등해결 및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하여 학교 내 갈등을 대화와 토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해결하는 또래 평화문화를 조성하고 미래 우리사회의 갈등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래조정’이란 학생중심의 자율적 학교폭력 갈등예방 수단으로써 중립적 갈등조정자인 학생이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학생 간 갈등상황을 학생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식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이다. 갈등이 발생하면 학생 스스로 갈등조정을 의뢰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사전 교육과 체험 등을 통해 양성된 갈등조정자인 학생으로 하여금 협상 등을 통해 갈등조정 및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번에 참여한 또래조정자 양성 시범학교는 서귀포여자중학교, 아라중학교, 한림여자중학교, 영주고등학교이며,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각 학교마다 배정된 전담 코치에 의해 24시간씩 또래조정 학생 양성교육이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