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동부, 기량미달 보우먼 대신 센슬리 영입

2012-10-15     나는기자다

 시즌 초반 2연패에 빠지며 삐걱대고 있는 원주 동부가 외국인선수 브랜든 보우먼(28)을 대신해 줄리안 센슬리(30)를 데려오기로 했다.

동부는 14일 서울 SK와의 경기 후에 보우먼의 기량이 기대이하라고 판단해 센슬리 영입에 대한 가승인 신청서를 KBL에 제출했다.

보우먼은 시즌 전에도 기량미달로 한 차례 교체 대상에 거론됐다.

강동희 감독은 연습경기 때와 달리 시즌이 시작되면 180도 달라지는 몇몇 외국인선수들의 전례를 보고 보우먼에게 기대감을 보였지만 결국 기대이하라는 판단을 내렸다.

보우먼은 2경기에서 9.5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동부는 올 시즌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2장 사용했다. 앞서 8월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저마리오 데이비슨 대신 빅터 토마스와 시즌을 치르고 있다.

202cm 114kg의 센슬리는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알려졌다. 지난 9월에도 동부가 가승인 신청을 냈던 선수다.

센슬리는 하와이대학을 졸업하고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미국프로농구 하부리그 D리그 등에서 뛴 경력이 있다. 슛이 정확하고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술 이해도도 높은 편이다.

센슬리는 이르면 19일 창원 LG와의 경기부터 출전한다.

동부는 박지현, 이광재의 부상 공백, 외국인선수의 기량미달, 김주성~이승준의 부조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2연패 수렁에 빠졌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