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강아정 28점' KB국민은행, 신생 하나외환에 한 수 가르쳐

2012-10-15     나는기자다

 
청주 KB국민은행이 신생팀 부천 하나외환에 한 수 가르쳤다.

KB국민은행은 14일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외환과의 KDB금융그룹 2012~2013시즌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슈터 강아정의 맹활약에 힘입어 75-70으로 승리했다.

강아정은 정확한 외곽포를 앞세워 28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변연하(19점)와 정미란(11점)도 내외곽에서 30점을 합작해 지원했다.

신세계의 갑작스런 해체로 재창단한 하나외환은 부족한 훈련 탓인지 모든 면에서 KB국민은행에 뒤졌다. 경기를 치르면서 조직력을 키워나가는 방법이 유일해 보인다.

그래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드 김지윤이 투혼을 발휘했고 선수들이 고른 공격 분포도를 보여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나연은 무서운 슛 감각을 자랑하면서 17점을 올렸다.

KB국민은행은 3쿼터까지 58-44로 크게 앞섰다.

4쿼터 들어 하나외환의 매서운 반격에 주춤하는 듯 했지만 고비마다 강아정, 변연하가 쐐기포를 터뜨렸다.

정선민이 은퇴해 전력 공백이 불가피해 보였던 KB국민은행은 일단 개막전 승리로 산뜻하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정선민은 청주 홈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가졌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