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존 맬린저, 9타 줄이며 단독 선두

2012-10-13     나는기자다

존 맬린저(33·미국)가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맬린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바예GC(파71·73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로 공동 2위권에 4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보기는 단 1개도 없이 버디 7개를 쳤고 이글까지 1개를 더해 무려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전반에 3타를 줄인 맬린저는 11번, 12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한데 이어 파5 15번 홀에서 이글을 쳐 상승세를 탔다. 17번, 18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1타씩을 줄여 2라운드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02년에 PGA에 입문한 맬린저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가장 좋은 성적은 2위다. 올해 1월 휴먼챌린지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올 시즌 최고 성적.

빌리 호스첼(미국)과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은 이날 각각 6타, 4타를 줄여 맬린저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나란히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닉 오헌(41·호주)은 이븐파로 부진하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한국명 이진명)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15위에 올라섰다. 8계단 상승했다.

지난주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호스피톨에서 생애 첫 톱10에 들며 기대를 모은 리처드 리(25·이희상)도 4타를 줄여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