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 공무원노조, 연금 개혁 반발 '투쟁기금 100억' 마련 박차

2014-09-24     퍼블릭 웰
  전국 공무원노조들이 연금 개혁 저지를 위한 투쟁기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연금 축소 방안에 대해 공무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금 축소 방안의 골자는 부담금은 올리고 수령액은 줄이자는 것이다.     
 
23일 전국 시·도별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충남도공무원노조는 지난 7월부터 8월말까지 두 달에 걸쳐 6700만원의 투쟁기금을 마련했다.
 
비조합원을 포함해 모두 1500명가량이 참여해 모여진 기금은 직급별로 많게는 15만원에서 적게는 5만원을 모금했다.
 
노조는 100억원의 투쟁기금을 모금하는 상급단체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에 4천440만원의 할당금을 납부했다.
 
송지영 충남도공무원노조위원장은 "할당금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은 상경투쟁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며 "이번 모금에는 조합원과 비조합원 모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청공무원노조도 조합원 1947명으로부터 모금활동을 펼쳐 2억2290만원을 모았다.
 
이 가운데 60%인 1억3540만원을 조만간 상급단체인 공무원노조총연맹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북도청노조 역시 조합원 1100명으로부터 투쟁기금을 모아 최근까지 약 1억8000여만원을 모금했다.
 
이밖에 충북도노조는 1억500만원 모금 목표를 달성했고, 강원도청노조과 경기도청노조도 1억5000만원을 조성하는 등 대부분 시·도 공무원노조가 모금을 마감하거나 진행하는 상황이다.
 
출처 : 그린경제신문 / 김양혁 기자 myvvvvv@egre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