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리버풀, 손흥민 영입 위해 150억 준비"
2012-10-11 나는기자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리버풀이 올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1050만 유로(약 150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
'ESPN'은 "리버풀이 손흥민 영입에 가장 앞서 있다. 하지만 함부르크도 손흥민을 붙잡기 위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함부르크는 2014년 6월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에게 연봉 인상과 함께 2016년까지 계약 연장을 제안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 독일 분데스리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손흥민은 3시즌 만에 주전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함부르크가 치른 리그 7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해 4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푸랑크푸르트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22일 디펜딩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골을 몰아 넣었다. 또 6일 그로이터 퓌르트전에서는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4호골을 신고했다.
4골로 팀내 최다 득점자인 손흥민은 토마스 뮬러(바이에른 뮌헨),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등 4명과 함께 리그 득점순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21일 슈투트가르트와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오는 17일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에 나설 전망이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