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일 제주인 이시향씨에 국민훈장 모란장 수여

2012-10-08     나는기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시향 전 재일민단 도쿄지방본부 단장(75·사진)이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에서 한일친선교류에 기여한 공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전 단장은 제주대학 발전기금으로 13억원, 1988년 서울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1000만엔, 민단도쿄본부 회관건립 1000만엔, 한경면사무소건립을 위해 5000만원 등을 쾌척했다.

이 공로로 정부로부터 체육훈장과 2006년 제주도문화상 수상, 일본 적십자사로부터 금색유공상, 2010년 제주대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전 단장은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출신으로 제주상고를 졸업한 다음 일본에 건너간 후 선-로얄그룹의 총수를 지냈고, 현재 (주)월드상사, (주)다카라흥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전 단장은 기업 경영외 에도 재일대한민국민단 도쿄지방본부 단장(33대, 34대), 도쿄한국상공회의소 고문, 재일본 대한체육회 고문, 재일본한국상공회의소 고문,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회장 및 고문,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