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클리블랜드, 프랑코나 감독 전격 선임

2012-10-07     나는기자다

 

추신수(30)가 속한 클리블랜드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사령탑을 맡았던 테리 프랑코나(53)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6일 프랑코나를 직접 클리블랜드로 불러 면담을 실시했다.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인터뷰를 마친 후 "우리는 프랑코나의 방문을 진심으로 즐겼다"며 "리더십과 감독에 대한 견해 등 수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필리델피아 필리스(1997~2000년)와 보스턴 레드삭스(2004~2011년)를 이끌었던 프랑코나는 12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사령탑을 맡아 통산 1029승915패 승률 0.529를 기록했다. 특히 2004년과 2007년 팀을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으면서 명장 반열에 섰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 보스턴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이 없이 좌절되면서 전격 경질됐고 이후 ESPN에서 해설자로 활동했다.

클리블랜드는 그동안 프랑코나와 함께 지난달 28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해고된 매니 액타(43)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을 이끌었던 샌디 알로마 주니어 감독 대행을 차기 감독 후보에 올려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프랑코나로 결론을 내렸다.

클리블랜드는 9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감독 선임과 관련된 공식발표를 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