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수·국순당 막걸리, 100% 수입쌀로 제조"
2012-10-05 나는기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장수막걸리와 국순당막걸리가 수입쌀로 제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은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장수막걸리와 국순당 막걸리가 100% 수입쌀로 제조되고 있다"며 "이게 미국산 막걸리지 어떻게 국산 막걸리냐"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막걸리를 수출하면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데 지난해 26억7000만원이나 지원됐다"며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의원은 "이를 방관하는 것은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정서적으로, 전통적으로, 농민을 위해서라도 새 정책을 내달라"고 질타했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이에 대해 "국내 막걸리의 국산 비율은 보면 2009년 23%, 2010년 35%, 2011년 53% 정도로 점차 국산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국내산 쌀을 이용해 막걸리를 만드는 비율이 50%인 경우에 한해 수출 물류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