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웃뜨르에서 3일동안 즐거운 체험
지경찬 한경면 산업담당
제주의 전통적인 촌락인 해안변과 달리 중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어 예로부터 웃뜨르 마을 이라고 불리웠다. 척박한 토지환경과 해안보다 낮은 기온 등으로 해안변 마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 불편과 함께 소득이 낮아 생활하기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안변 마을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은 소득을 올리는 등 살기좋은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관광트랜드에 부응하여 곶자왈 및 농촌체험 등 힐링을 경험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마을이기도 하다.
이렇게 된 데에는 5~7년 전부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농촌체험마을사업 등을 유치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더욱이 주민들의 깨어있는 의식과 교육열에 힘입은 바 크다고 생각된다.
특히, 웃뜨르 지역은 2010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중간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권역 선정, 2011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대상 그리고 2012년에 저지리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에 선정되는 등 전통문화와 함께 천혜의 자연경관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이다.
이곳 웃뜨르에서 “전통을 간직한 돌담이 아름다운 웃뜨르” 라는 주제로 제4회 웃뜨르 문화축제가 10월 12일부터 3일동안 낙천의자마을을 비롯한 웃뜨르 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승마시범, 숯가마 및 전통풀무재현, 노천도예소성, 전시(압화, 염색, 야생화차, 농특산물 등), 재능기부자 공연, 농촌체험, 안전 먹거리 시식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방문객과 지역주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
이 축제에서는 주민이 주체적으로 전통을 발굴하고 개발해 나가기 위하여 “웃뜨르 산듸농사소리”를 시연하고, 이해와 화합으로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의 기반을 조성함은 물론 농촌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역량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렇듯 농업농촌 마을 만들기 우수 지역이자 친환경 숙박시설과 방문객 편의시설이 완비된 웃뜨르 마을의 축제장을 방문하여 농업농촌, 환경, 생태, 문화가 함께 하는 체험활동도 즐기시고 로컬푸드 및 안전먹거리와 함께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