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자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1R 공동 18위
2012-10-05 나는기자다
최경주는 4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파71·71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초청선수로 선두까지 오른 라이언 입(28·캐나다)과는 5타차.
전반 9개홀을 2언더파로 마친 최경주는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꿔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경주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니어서 2언더파만 기록하자고 했는데 뜻대로 됐다. 남은 3일도 컨디션 조절을 잘해 좋은 경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 주최자로 진행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최경주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이 한국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골프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성숙한 갤러리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그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상문(26·캘러웨이) 역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동환(25·CJ오쇼핑)은 5언더파 66타 단독 4위로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이동환은 "퍼트와 쇼트게임이 잘 돼 좋은 위치에 오른 것 같다. 아직 한국에서 우승이 없다. 남은 3일 동안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를 잘 넘어간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3년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4언더파 67타 공동 5위를 차지,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