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기성용 "레딩전, 분위기 반전 위해 반드시 승리할 것"

2012-10-02     나는기자다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다가올 주말 레딩과의 일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스완지시티는 오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레딩과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던 스완지시티는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득점 패배라는 점에서 상처는 더욱 깊다.

리그 상위권을 달리던 스완지시티(2승1무3패·승점 7)는 현재 11위에 위치해 있다. 상승세를 타던 팀 분위기도 한층 가라앉은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시즌 팀에 새롭게 합류한 기성용이 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딩전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당당히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하며 팀내 에이스임을 과시했다.

기성용은 "레딩과의 경기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더 이상 홈경기에서 패배할 여유는 없다. 자심감 회복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근 팀의 경기력 부진에 대해 기성용은 "3연패를 하는 동안 득점을 하지 못했다. 매우 실망스럽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린 뒤 "하지만 아직 남은 경기는 많다. 우리의 문제점을 분석해서 경기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았지만 기성용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스완지시티에서 4경기 밖에 뛰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고 내가 경기장 위에서 해야 할 것들을 알아가고 있다"며 "나는 스완지시티의 경기 스타일을 좋아하다.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