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가을 부르는 영화' 준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10월 가을을 맞아 7편의 개봉영화와 매주 화요일 무료로 영화를 하루종일 상영한다고 1일 밝혔다.
또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인문학 콘서트'와 10월 '무료 강좌 프로그램―프랑스 영화 읽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0월 상영 영화 7편은 ▲더 트리 ▲라 폴로니드―관용의 집 ▲우디 앨런―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투 올드 힙합 키드 ▲한경직 ▲사랑의 침묵 ▲하나안 등이다.
'더 트리'는 행복했던 한 가족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혼란을 겪지만, 영혼의 나무와 함께 삶을 회복하는 가족의 모습을 환상적으로 그린 영화다.
'라 폴로니드―관용의 집'은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창녀들의 모습과 이들을 찾는 남자들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를 자세히 보여줌으로써 다양한 인간 군상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우디 앨런―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는 천재감독이자 작가, 배우 등 수많은 수식어가 낯설지 않은 이 시대 최고의 아티스트인 '우디 앨런'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투 올드 힙합 키드'는 '너무 올드한' 힙합 키드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열여섯 살 때 힙합에 빠져 동호회에 가입했던 힙합 키드였던 감독이 당시 함께 힙합을 하던 친구들의 10년 뒤 모습을 담고 있다.
국제구호기수 '월드 비전'의 창립자이며 서울 영락교회를 개척한 한국 개신교의 대표적 목회자인 고(故) 한경직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한경직'도 상영된다.
또 런던 노팅힐 가르멜 여자 봉쇄 수도원의 반복되는 일상과 침묵의 수도자로 살아가는 이유와 삶, 죽음, 신에 대한 진솔한 고백을 하는 영화 '사랑의 침묵'도 상영된다.
마지막으로 고려인 4세 감독의 작품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배경으로 범죄와 마약을 둘러싼 네 친구의 우정과 엇갈린 운명을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하나안'이 상영된다.
매주 화요일 하루종일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무료 시네극장'의 상영작으로 '무료 시네극장―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것들'이란 주제로 '너무 밝히는 소녀 알마'와 '회오리 바람'이 상영된다.
마지막 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무료 시네극장―영화진흥위원회 공공상영 라이브러리'에서는 '알렉산드라'와 일본 다큐멘터리 '아마추어의 반란'이 상영된다.
매월 셋째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상영되는 '독립영화 정기 상영회'는 학교에서 사회로 나가는 경계에 선 청소년들의 희망과 도전, 좌절과 절망을 그린 작품 '나의 교실'을 상영한다.
이밖에도 영화 지식의 세계로 안내하는 지프떼끄의 무료 강좌가 열린다.
이번 강좌 프로그램은 13일 토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매주 3주 동안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수강신청 모집은 2일 화요일까지 선착순으로 25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전화 063―231―3377로 문의하면 된다.【전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