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빠지는 한방 방향제 '감비수' 터키 수출
2012-10-01 나는기자다
냄새만 맡아도 살이 빠지는 한방 다이어트 방향제 '감비수'가 동남아에 이어 터키 수출 길에 오른다.
충북 제천 세명대 창업법인 ㈜자연인은 터키의 한 제약업체와 앞으로 3년간 감비수를 독점 공급하기로 하는 수출 계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터키에 수출될 감비수는 2억7000만 원 어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체결된 감비수 수출 계약 물량은 6억4000만 원으로 늘었다.
감비수는 2009년 지경부의 '제천약초 고부가가치화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동의보감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처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능성 방향제다.
천연향을 그대로 느끼면서 동시에 체중 감소 효과와 탈취작용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감비수의 향기는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터키 제약업체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식욕 감소와 감정적 진정효과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희대 의과대학과 한국화학시험연구원도 임상실험을 통해 굶어서 높아진 식욕이 감비수 향 흡입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확인했다.
자연인 김정범(세명대 한의대 교수) 대표이사는 "터키에 이어 일본과도 수출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라면서 "자연인은 앞으로도 기능성 한방제품 개발에 힘써 한방제품의 과학화, 대중화, 세계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제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