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현대제철-고양대교 22일 챔프 자리 놓고 '보은대첩'

2012-10-01     나는기자다

'IBK 기업은행 2012 WK리그(Women's Korea Football League)'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이 22일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여자축구연맹과 군에 따르면 이날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정규리그 1위 팀인 고양대교와 플레이오프전 승자인 현대제철이 챔피언 자리를 놓고 운명의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2위 팀인 현대제철은 지난 달 24일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3위 팀 KSPO(국민체육진흥공단)와의 플레이오프전(단판제)에서 3-2로 승리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시즌 막판까지 고양대교와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고 접전했던 현대제철은 영원한 라이벌 고양대교와 운명의 경기를 치러야 할 이번 1차전을 벼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3년 동안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숙적 고양대교에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우승에 대한 현대제철의 의지는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독일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에 올려놓은 명장 최인철 감독을 올해 초 영입한데서도 잘 나타난다.

현대제철은 MF 이세은, 조소현과 FW 전가을, 글라우시아, 루아나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용병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디펜딩 챔피언 고양대교는 박남열 감독이 이끌고 있다.

국가대표 심서연, 이장미와 노장 김희영(이상 MF)은 물론 차연희, 용병 쁘레치냐(이상 FW) 등 최상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로 짜인 팀이다.

고양대교와 현대제철은 모두 1차전 ‘보은대첩’에서 챔피언 결정전의 향배가 좌우되기 때문에 반드시 이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올해 출범 4년째를 맞은 WK리그는 고양대교, 현대제철, 충남 일화, 부산 상무, 서울시청, 수원 시설관리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 토토 등 8개 팀이 참가해 총 21라운드 84경기를 치렀다. 【보은=뉴시스】